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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재영 Jay. B (b.1985)

Seoul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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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

동서양의 만남이라는 구태의연한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이스탄불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빛이 난다.

수 많은 골목 사이사이에 펼쳐진 바자르(시장)의 활기찬 모습들,

그 골목을 벗어나자마자 보이는 웅장하다 못해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뽐내는 자미(이슬람사원),

맑은 하늘과 더 맑은 웃음을 지닌 사람들까지.

이 도시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그렇게 찾아왔다.

세상엔 아직 못 가본 곳도 많지만 2013년, 그리고 2015년, 내가 이스탄불을 두 번 찾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.